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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절 열한째 주일(2009년 8월 9일)



                                              측은지심은 하나님 긍휼심의 끝단


                                                           (눅 10:1∼37)


                                                                                                     김경재  목사





1.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엔‘측은지심’이 있다 했고, 이 마음의 씨앗과 가능성은 착함과 사랑의 끝단이 된다고 옛 사람은 말했다.‘측은지심’이 곧바로 사랑, 자비, 어짐은 아니다. ‘측은지심’은 어려움에 처하거나 고통을 받고 있는 생명체에 대한 계산 없는 마음 쏠림이다. 불쌍한 마음이 발동하여 고통이나 슬픔을 경감시켜주려는 어떤 행위를 하게 만든다.  도덕적 칭찬이나, 계명준수의 의무감이나, 현생이나 사후의 보상과는 전혀 관계없는 순수행위다.



2.‘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눅10:25~37)는 흔히 선한 일을 많이 하라는 도덕적 행위의 격려 말씀으로 많이 오용되었다. 물론 비유의 끝에“가서 너도 이와같이 하라”(눅10:37)는 말씀만 강조하면 선행을 권면하는 비유라고 해석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비유의 발단은 도덕문제가 아니었다.“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묻는 율법학자의 질문에 대한 예수의 대답이다.‘영원한 생명’에 관계된 문제다.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나 피흘리며 죽어가는 사람을 지나쳐 갈 수 없었다.‘그를 불쌍이 여겨’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3. 측은지심은 외형적, 자기과시적, 조건적, 집단적, 자기만족적, 감상적 도덕선행이 아니다. 그것은 매우 신비롭고, 은밀하며, 순수하고, 계산을 뛰어넘는 생명과 생명사이의 감응이며 공동 울림사건이다. 부모들이 어린아이들의 이 측은지심 발동을 억압하고 긍휼심의 끝단 새 순을 무정하게 잘라버리기 전에는, 아이들은 훨씬 예민하고 굳어지지 않았다. 아이들은 길가에 죽어있는 참새를 묻어주고 싶어하며, 강아지가 아프면 잠 못 이룬다. 기르던 개나,소나, 말이나 돼지를 어른들이 팔아버리면, 아이들은 어른들 모르게 속으로 운다.



4. 성경은 증언하기를 하나님의 속성은 사랑이신데, 그 사랑의 성격은‘긍휼히 여기시는 맘’이라고 갈파한다. 사람의 맘속에‘측은히 여기는 맘’과 하나님의 신적 속성 중심에‘긍휼이 여기시는 맘’은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가야금이나 바이올린 현의 양쪽 끝이다. 한 쪽이 풀리면, 다른 쪽도 소리를 내지 못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 맘 속에 느슨해지고 끊어져버린‘측은지심’을 회복시키려 오신 분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후5:17). 우리시대에 인륜이 황폐한 것은‘측은지심’을 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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